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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aeTrix
#0'엎드려자기', '농구하기', '멍때리기'나에 대해 이야기 할 땐 이 세 가지면 충분하다.'공부하기'가 낄 자리는 없다. 그런데 어느 순간 껴들어 왔다.다만, 과정이 다르다.앞선 세 가지는 조금씩 스며든 거다.이건 불쑥 각인됐다. #1대학교 1학년 때다.전공도 아닌 엉뚱한 철학과 수업을 수강했다.신검을 받고 와서 헤까닥했던 것 같다. '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' 수업이다.개념은 방대했고 단어는 생소했다.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한 구절로 농축될 수 있음을 깨우쳤다."실존은 본질에 앞선다."머리가 열린 순간이었다.'공부하기'가 새겨진 기점이었다. #2행렬을 처음 대면한 건 고등학교 때다.글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진열되던 수들이었다.이제는 사방에 있다.바둑판 같았다. 최근에 마주친 건 통계학을 전..
TaeTrix
2022. 7. 28. 18:11